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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일터

광양만권의 나무은행

광양에도 나무은행이 있더라

가봤더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런데.. 2011년에 옮겨심은 해송이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맛탱이가 가려는데... 이미 가버린게 3주 이상..

1년전에 심은거라.. 활착이 되어가는 중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밀분석 시작----

첫번째. 소나무는 베이스로부터 일정높이 흙을 채우고 높게 심어야 하지만

이곳의 배이스는 낮다.

낮으면 지하수면의 높이가 높아져 뿌리가 썩게된다.

배수로를 깊게 파줘야 되는데..

나 혼자 삽들고 파기에는... 날 션해지면 함 도전해바야겠다.

두번째. 이미 깍지벌레와 소나무좀의 밀도가 높다.

깍지벌레피해는 수피가 벗겨질 정도로 심하다.

소나무좀 구멍이 많이 뚤려 있다면... 이미.. 다른 나무로 2차 피해를 주기전에 제거해야하는데

톱이 없다. 기계톱을 빌려야겠는데

일단, 급한상황 처리...

다무르, 스미치온 그리고 장마철을 대비해서 전착제를 섞어 살포작업

추이를 지켜보고

수간주사를 한번 더 해야겠는데.. 동력드릴이 없네...

드릴을 확보하면 45도 각도로 10cm 뚤어 약제주입(다무르, 포스파미돈) 후 마감재...

마감재가 없네.. 그냥.. 실리콘 처발라야지...

깔끔하게 제초작업 정리 완료

소나무들아~~ 아빠가 잘 관리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