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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쌀벌레 방지와 먹다남은 밥 보관법

쌀을 오래 보관하다보면 쌀벌레가 생긴다.

아주 지겹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요것들 때문에 밥지을 때도 신경쓰이고. 쌀통에 벌레가 우글거린다 생각하면.....

아까워 버릴수도 없고.. 지구촌의 굶주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쌀을 버린다는 것이 죄스럽고..

일단 통마늘을 넣어봤다.

개체수가 줄어들긴 한데, 요것들이 피해 다닌다. 어떤 놈들은 적응해버린다.

은행잎도 넣어봤다. 마늘보단 효과가 덜하다.

벌레를 제거하여(완전 노가다!!) 적당량으로 나눠 비닐로 밀봉해봤다.

바구미벌레가 비닐 뚫고 들어가서 다시 번식한다. 조금 더 두꺼운 비닐포장재로 바꿨다.

또 뚫고 들어간다. 검정쌀, 현미, 콩... 닥치는 데로 뚫고 들어간다. 징한것들~~

김치냉장고에 쓰이는 커다란 김치통에 넣어서 뚜껑을 꽉 닫고, 침입경로를 차단!

검정쌀, 현미, 콩 등등 잡곡류들은 PET병에 담아 뚜껑닫아 쓸때만 보관.. 정리도 나름 깔끔.

으헤헤헤.. 드디어 쌀벌레들과의 동거생활 끝~~~

그렇다면 먹다 남은 밥은 어떻게 보관하지?

일단 밥솥에서 5시간 이상 보온이 지속되면 밥맛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밥이라도 맛나게 먹는 즐거움이라도 누리고 살아야지

밥이 다 되면 1끼를 먹고 밥솥은 일단 보온을 취소하고 다음과 같이 한다.

첫째, 1회 먹을 밥량을 위생팩에 넣고 최대한 공기를 빼내어 냉동실에 보관하여 그때그때 전자렌지로 데워먹는다. 밥솥 보온에 들어가는 전기요금도 상당량 절약할 수도 있다.

혹시 미질이 좋지 않을 경우 정종을 살짝 뿌려 전자렌지에 돌리면 밥맛 최고로 유지된다.

둘째, 이것이 귀찮은 사람은 그냥 밥솥을 끈다. 밥솥안은 멸균된 상태이므로 다시 먹기전까지

절때 뚜껑을 열지 않는다. 뚜껑을 열면 밥을 부폐시키는 곰팡이 포자가 들어가는데, 열지만 않으면

밥은 쉽게 부폐되지 않는다.

식사하기전에 재가열(10분정도) 또는 보온(30분정도)을 누르고 다시 즐거운 식사를 하면 된다.

추가 팁!  묵은쌀로 밥을 지을 때는 식용유를 1방울 넣어서 밥을 지으면 밥알에 윤기가 잘잘잘~~

             묵은냄새가 나는 쌀에는 식초 한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