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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흔적

무개념 국립공원 똘마니 때문에 못갔던 백암산 상왕봉 재도전

2014년 11월 16일 (일)

엄청 좋은 날씨... 이대로 집에만 있으면 '주말'이란 것을 만드신 그분께 도리가 아니라 생각됐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지만.. 산행시간은 10시를 넘겨버리고..

 

형대 19번째, 형준 13번째의 산행 대상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예전에 국립공원 똘마니들 때문에 못갔던 상왕봉을 목표로 출발한다.

 

등산로에서 몽계폭포로 내려가다 보니 앗!. 눈에 익은 초본이 보인다. 비짜루일까도 싶어 자세히 봤더니.. 역시

천문동이었다. 아직 어려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요녀석 사람눈에 안띠고 몇년이나 버틸지 의문이 들었다.

살포시 낙엽으로 덮어주고.. '사람 조심하고 오래오래 살거라~~'

 

 

몽계폭포를 한참 지나 간식을 먹는중에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푸는데

지나가는 아저씨가 컵이 없어 병나발 부냐고..... 아이들 보기 안좋다며... 종이컵 주던데...

컵에서 막걸리 묻어 가방에 넣으면 냄새날까봐 그런건데... 담부턴 막걸리라도 병나발은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