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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흔적

남색아이들의 어등산 정글 정복

2012. 9. 8(토)
채선당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에너지 100%충전후
두 아이들을 데리고 향한곳은 어등산
이녀석들의 체력을 테스트하고, 나도 산행한지가 꽤 뒨듯하여 운동삼아 가까운 곳을 선택하였다

이미 약수터까지는 한차례 갔다 온 터라.. 정상정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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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의 유래.. 복잡하다.

평림천과 황룡강이 만나는 곳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장성의 물길이 이곳에서 만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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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약수터 입구까지 도착.. 여긴 아이들과 두번째다.

봄에 왔을 땐.. 애들이 더 올라가자고 했지만 그땐,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못갔다.

약수터 도착. 물이 정말 시원한데.. 물나오는 양이.. 오줌물이다. 사람도 많은데 수도꼭지 달랑 하나~~

일단 목을 축인후.. 아이들의 체력상태 파악. 시간확인. 간식 확인. 날씨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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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올라가기로 결정!

정상 도착 전 정금나무에 정금이 달려있어 먹였더니. 지칠줄 모른다.

청미래덩굴 열매(맹감)로 갈증을 해소하랬더니 뱉어버린다.. 이것도 맛있을 줄 알았나보다.

두시간에 걸쳐 석봉에 도착하였다. 해발고도 338m 로  높지는 않다.

하지만 오르락 내리락.. 거리가 장난 아니다.

힘든 내색 않고 어등산을 접수해버린 넘들.. 참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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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쓰지 말고 다시 한컷!!

 

총 산행 거리 9km, 4시간..

배고팠는지.. 등산로 입구 판자집에 들러서 먹을 것 사달라고 하는 말이 얼마나 좋던지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녀석들이... 더 굶겨서 집에서 밥먹였음.

요즘 애들은 배고픔의 미덕을 모른다.. 흐흐흐. 다들 고생했다.. 내새끼들~~

이제, 다음엔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해서...GO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