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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흔적

아쉬워서 두 번 오른 내장산

2014년 5월 4일(일)

그리고 2014년 5월 10일(토)

연속 2회에 걸쳐 내장산을 올랐지만 우리의 산행은 1번으로만 기록할 것이다.

첫번째는 오르다 말았기 때문. 친구들과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꼭 가야 한다며 입주딩이가 석자는 나와있는 상황에

더이상 산에 오르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안좋을 듯 하여 포기했다.

그리하여 다음 주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이지.

부자지간 산행 제15탄 ! (형대 15번째, 형준 10번째)

 

내장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곡 산책길을 한참동안 걸어갔는데, 그 거리가 도데체가... 너무 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비수기엔 차량을 이용해서 내장사 인근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숲길이 좋아서 걸었다. 사실은 몰라서 걸었다.

그래서 손발이 좀더 고생했다.

 

내장사 화려한 연등색이 우리의 옷과 얼굴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마음까지 쭈~~욱 화사해지길 바래본다.

 

원적암을 지나 아이들의 반발로 더이상 오르지 않고 하산하기 시작하였고 백련암에 도착하였는데.. 너무도 맘에 와닿는 글이 보였다. 이걸 보려고 오늘 내장산에 왔나보다.

 

 

5월 10일 토요일 다시 오르는 내장산. 지난주에 못탔던 케이블카를 태워주겠다고 꼬드겨 왔다. 이젠 캠핑이던, 등산이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와 이벤트를 준비해야겠다. 안그럼 녀석들 친구들과 놀겠다며 같이 안갈 듯.... 

 

 

연자봉을 지나 신선봉 

 

까치봉까지 오른 후 하산의 즐거움을 느끼며...

 

날개를 달고 날아간다는 우화정

주먹만한 민물조개가 여기저기 박혀있는데.. 이거 궈서 하산주 한잔 캬~~ 마음만....

다음엔 입장료 안내고 들어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침투조 편성해서 침투하기